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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자 경찰 출석…“내 돈으로 산 디올백 돌려달라”

서울의소리 기자 경찰 출석…“내 돈으로 산 디올백 돌려달라”

기사승인 2024. 06. 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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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명예훼손 등 혐의 소환 조사
"김여사, 침묵 말고 입장 밝혀달라"
입장 밝히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YONHAP NO-2815>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건넨 사건과 관련해 가방을 준비하고 몰래 촬영한 전달 장면을 보도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14일 오전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출석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진 명품 가방을 직접 구매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 건조물침입,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이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기자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건넨 명품 가방·화장품을 구입해 전달한 인물로, 최 목사가 김 여사와의 만남 장면을 촬영한 몰래카메라 역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자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며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은 제가 제 돈으로 사준 것"이라며 "이제 돌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호위무사들에 숨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그리고 스스로 처벌을 받겠다고 말해 달라"고 했다.

경찰은 명품 가방 등을 구매하고 선물한 경위, 취재 및 보도 과정, 최 목사와의 소통 내용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자는 지난 대선 직전 김 여사와의 7시간 분량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해 공개하기도 했었다. 지난달 30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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