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최초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판교에 설립

기사승인 2024. 06. 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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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센터 구축사업 최종 선정
경기 성남 판교에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센터)'가 들어선다.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전국 최초로 반도체 설계검증 기반 시설 및 전문인력 지원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원과 도비 19억3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센터를 설립한다.

여기에 시비 45억2000만원과 참여기관 현물 약 20억원을 더해 총사업비는 약 235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성남시가 경기도와 협력해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하는 형태로 구축된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센터의 공간 설계와 공사를 완료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에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주요 업무는 △반도체 설계·검증 환경구축 △AI·차량용·통신용 반도체 등에 대한 검증 기술개발 및 체계 구축 △제품 상용화 지원 등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정된 인프라와 자원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영세 팹리스 기업들의 개발시간 단축 및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이미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의 약 40%와 주요 IT기업, 연구·유관기관이 다수 소재해 있는 판교의 시스템반도체 산업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팹리스기업들의 칩셋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고 있는 제2판교 내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와 유기적인 운영이 가능해져 시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인프라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메카 클러스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시작점이자 완성점으로 시스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검증지원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의 설계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팹리스 기업이 제품 상용화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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