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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표 수리했지만 한덕수 총리 중심 내각 체제 유지”

尹 “사표 수리했지만 한덕수 총리 중심 내각 체제 유지”

기사승인 2024. 08.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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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YONHAP NO-4059>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2대 총선 패배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당분간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유임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는 결국 국정을 누가 잘 감당하고 국민을 위해 잘 일할 수 있나가 기준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차기 총리에 야권 인사를 기용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말에 "한 총리는 과거에 경제부처 장관과 주미 대사, 국무총리를 다 겪으셔서 그런지 총리로서 역할을 제대로 잘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총리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고 많은 국정 현안과 가을 국정감사도 앞두고 있어서 한 총리가 그동안 잘해오셨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는 유지될 걸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하고 정무수석은 '총선 패배가 왜 귀하 책임이냐. 계속 근무하라'고 했는데, 한 총리가 꼭 사직하겠다고 해서 부득이하게 사표를 수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하고,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안보 라인에 변화를 주기 위해 안보실장을 외교안보특보로 인사를 했고 그에 따라서 연속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조직 운영보다는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위치에서 수행할 수 있는 상임특보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 자리에 외교와 안보에 정통한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연쇄적으로 이뤄진 인사라는 설명이다.

곽우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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