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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여야의정 협의체 추석前 출범 무산에 “설득 노력 지속”

추경호, 여야의정 협의체 추석前 출범 무산에 “설득 노력 지속”

기사승인 2024. 09. 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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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기자간담회<YONHAP NO-4048>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주요 단체들이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수 없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정부와 당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의료계가 함께 해주길 요청하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현재로선 (추석 전 협의체 가동이)쉽지 않은 걸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까지도 계속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촉구했는데, 저희들이 기대한 발표가 있지 못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여야의정 대화의 문은 열려 있고, 2026년 의대 증원 문제를 포함해서 원점에서 여러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다고 누차 말씀드린 만큼 의료계에서도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여야의정, 4개 단어를 써서 협의체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곳이 바로 야당"이라며 "야당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제안했던 만큼 자꾸 비판적 입장과 수용하기 어려운 얘기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할 게 아니라, 의료계 동참을 이끌어내고 현안을 풀어내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입장으로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당정협의회 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당정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본질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며 "이 문제(의정갈등)를 풀어가는 방법론에 대해서도 견해 일치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정 부분 간극이 있다면 원내대표로서 잘 메워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다만, 의료계가 요구한 전공의 수사 중단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조사를 받으러 온 당사자가 불편했다면 비공개로 조사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당사자가 비공개를 원했는데도 공개했다면 (수사) 당국이 유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25년 의대 정원과 관련해 대입 수시가 아닌 정시로 조정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수많은 입시생들이 의사결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게 가능한 타이밍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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