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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건설업 체감경기 소폭 상승…“건설경기 부진 여전”

6월 건설업 체감경기 소폭 상승…“건설경기 부진 여전”

기사승인 2024. 07. 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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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사현장 모습./연합뉴스
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지만, 건설경기 침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일 지난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CBSI는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6월 CBSI는 5월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건설경기는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실적지수 중 공사기성지수(88.7)와 공사대수금지수(88.4)가 전월 대비 15.7포인트·10.2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하며 6월 종합실적지수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1.8→72.7) 지수는 하락했고, 중견기업(68.8→71.0) 지수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84.6, 지방은 68.9를 기록하며 지방기업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은 6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을 신규수주(55.9%)로 분석했다. 다만 신규수주가 지수에 끼치는 영향력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신규수주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요인은 공사기성(12.6%)과 자금조달(12.6%)이었다.

7월 전망지수는 6월과 같은 69.6으로 예상됐다. 건산연은 "이번 달에도 6월과 같은 부진한 건설 경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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