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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저가형 신규 수주 확보 주목”

“LG에너지솔루션, 저가형 신규 수주 확보 주목”

기사승인 2024. 07. 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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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은 하반기 이후 가능"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27% 감소 예상
신한투자증권은 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저가형 제품의 신규 수주 확보로 기술적 성과가 확인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수요 전반의 약세로 대형주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실적 개선은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46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6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2091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북미 양대 고객 중 GM은 공격적인 신차 출시 일정에 따라 계획된 물량을 수성하고 있는 반면 북미 전기차(EV) 고객사의 경우 수요 부진에 따른 가동률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의 신규 투자 중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보류 결정이 보도됐고, 이는 기존 유휴 라인의 ESS 전환이 가능해 신규 투자가 지연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요 위축에 따른 전반적인 설비투자 조정의 첫 사례"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반면 신규 투자 중 원통형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며 "연내 양산될 신규 폼팩터의 경쟁력이 유효해 산업 수요 부진과 무관하게 고객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둔화 속에서도 르노와 신규 수주 공시는 긍정적 변화의 단초"라며 "수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저가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미드니켈, LFP)와 파우치 CTP 기술 확보가 유의미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가형 대응에 따라 EU의 중국 전기차 상계관세 부과에 따른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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