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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김황식 전 총리 초청 특별강연

전문건설공제조합, 김황식 전 총리 초청 특별강연

기사승인 2024. 06. 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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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영 CEO 과정 2기 강의
김 전 총리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의 아버지"
"서독 아데나워 총리와 비슷…역사적 평가 상반돼 아쉬워"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건설경영 CEO 과정 2기 강의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아데나워 총리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전문건설공제조합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이 운영하는 건설경영 CEO 과정 2기 강의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의는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건설업계 정보 교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전문조합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동국대와 함께하는 건설경영 CEO 과정 2기 강의에 김 전 총리를 초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은재 이사장, 김재관 경영기획본부장, 한호섭 영업지원본부장, 최대웅 채권관리본부장, 박진동 자산운용본부장 등 전문조합 임직원과 건설경영CEO과정 2기 원우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이승만 대통령과 아데나워 총리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서독 초대 총리 아데나워는 건국의 아버지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두 분이 재임했을 당시 양국은 분단 국가인 상황에서 모든 분야를 재건해야 했다"며 "아데나워 총리는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고, 이승만 대통령도 건국대통령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펼치고 반공주의, 반일주의, 친미정책, 친서방정책을 펼쳤다"며 "아데나워 총리도 사회보장 사회적 연대를 위한 최소한의 국가개입과 조정을 허용하는 사회적 시장경제로 국가를 재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두 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상반된다"며 "아데나워 총리는 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위대한 독일인을 선정하는 여론조사에서 1위로 선정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 상황에 맞는 지도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독일,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기에 공과를 조금 더 정확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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