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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글로벌 수출 확대…중동·아메리카 고성장 ‘눈길’

메디톡스, 글로벌 수출 확대…중동·아메리카 고성장 ‘눈길’

기사승인 2024. 05. 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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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신·뉴라미스·뉴럭스 등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
제품전체이미지
/메디톡스
메디톡스가 수출 규모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가운데 중동·아메리카 지역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23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회사 측이 발표한 실적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1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아시아 수출액이 전년 대비 7% 늘어난 735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메리카(483억원), 중동(85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특히 중동과 아메리카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중동과 아메리카 수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73%, 11% 상승하며 고성장을 이뤘다. 이는 아시아에 집중됐던 수출지역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메디톡스는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이 25%의 점유율로 선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런칭, 중동 공략에 속도를 올렸다. 최근에는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BLAU)와 계열사 뉴메코의 '뉴럭스' 등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5년간 7300만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아메리카 공략에도 고삐를 당겼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호실적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뉴라미스'가 1위 제품으로 선전하고 있는 태국에 메디톡신 수출을 재개했고, 그 결과 태국 현지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9900% 급증한 99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가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는 데다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이 미국·일본 등 선진 시장 진출에 나선 만큼 향후 회사 전반의 수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의 영업망을 더욱 확장하고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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