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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vs ‘이재명’ 타깃국감

‘김건희’ vs ‘이재명’ 타깃국감

기사승인 2024. 10. 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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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22대 첫 국정감사
민주 '김여사·채해병 특검' 화력 집중
국힘, 이재명·문재인 사법리스크 별러
의정갈등·티메프 사태 등 민생현안도
국정감사 시작을 하루 앞둔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막을 올린다.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열리는 이번 국감에서 여야는 '김건희 여사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를 두고 정면 충돌할 전망이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올해 국감은 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총 26일간 17개 국회 상위임에서 진행된다. 피감기관은 모두 802곳이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은 국감 기간 김 여사 의혹 총공세에 나선다. '김건희 국감'을 발판 삼아 '김건희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뜻을 받들어 김건희·채해병특검법을 조속히 재추진하고,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진실을 투명하게 밝힐 수 있는 다른 수단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내에 '김건희 가족 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 본부'(김건희 심판본부)를 구성하고, 국감 기간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 주가 조작 의혹 등을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에 매진하되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문재인 전 대통령 의혹'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민생은 외면한 채 국감마저 소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려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부당한 정치 공세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의혹을 집요하게 지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현안 중에서는 의정갈등과 금융투자소득세,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세수 펑크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국감 참고인에 채택되는 등 매년 반복돼 온 '화제몰이용 국감' 풍경이 이번에도 예외 없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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