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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서 앞 17번째 부정선거 수사촉구 집회 “선관위 서버DB 압색하라”

과천서 앞 17번째 부정선거 수사촉구 집회 “선관위 서버DB 압색하라”

기사승인 2024. 07. 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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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3시 과천경찰서 앞 17번째 집회
180여 명 과천서 향해 '부정선거 수사' 응원
16일 과천경찰서 17번째 집회
16일 오후 3시께 경기 과천경찰서 정문 앞에서 열린 17번째 '4·10 부정선거 수사 및 부정투표 관련자 구속 수사 촉구 대회' 참여자들이 손팻말을 들거나 박수를 치고 있다. /반영윤 기자
4·10 부정선거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외침이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16일 오후에도 경기 과천경찰서 정문 앞에 울려 퍼졌다. 이들은 부정투표 관련자 구속 수사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과천경찰서 정문 앞에서 열린 '4·10 부정선거 수사 및 부정투표 관련자 구속 수사 촉구 대회'에는 200여 명의 안보시민단체 회원들이 집결했다. 이들은 경찰을 향해 나머지 4명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속도감 있는 수사를 요구했다. 또 경찰 조사 후 중앙선관위 서버·데이터베이스를 압수수색하면 부정선거가 5300만 전 국민에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재언 에스4하모니아 대표는 경찰의 부정선거 수사에 대해 "시속 300㎞로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중앙선관위 정보관리국 정보운영과 선거정보1계장이 첫 피고발인 조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자신이 고발한 나머지 4명의 중앙선관위 전산 공무원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 수사는 급격히 진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과천서 앞에서 천막을 치며 투쟁 중이지만 앞으로 2주 뒤엔 평촌(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

16일 17번째 과천경찰서 집회
장재언 에스4하모니아 대표가 설명 자료를 들고 지난 "4·10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영윤 기자
국방부 차관을 지낸 이정린 전국안보시민단체 상임고문도 "중앙선관위 공무원이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아 부정선거 수사는 시작이 반인 상황"이라며 '경찰의 부정선거 수사가 곧 끝날 것'이라는 장 대표의 주장에 동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제21대 총선부터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졌는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제22대 총선에서도 같은 부정·조작이 이뤄졌다"며 "장 대표의 중앙선관위 공무원 고발을 필두로 이제야 (부정선거가 사실이었다는)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공정 선거는 민주 선거와 같은 말이기에 여러분은 지금 '제2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중"이라며 "장 대표와 더불어 지금 큰일을 해내고 있는 과천경찰서장, 수사 담당관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4·19, 5·16 혁명정신으로 4·10 부정선거 수사하라!'고 쓰인 손팻말이나 태극기·성조기를 든 2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천막 아래서 내리는 비를 피하며 과천경찰서를 향해 '경찰서장 파이팅' '수사관들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부정선거 의혹 관련 고발 건을 수사 중인 경찰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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