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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사업 ‘올인’…“B2B 매출 2028년 2조 달성, 국내 최대 IDC 설립”

LGU+ AI사업 ‘올인’…“B2B 매출 2028년 2조 달성, 국내 최대 IDC 설립”

기사승인 2024. 07. 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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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AI 분야에 1조3000억 투자
(사진2) LG유플러스 권용현 기업부문장(전무)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가 2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ALL in AI'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028년 B2B(기업간 거래)향 인공지능(AI) 사업 매출 2조원을 목표로, 인프라·플랫폼·서비스 등 3대 중점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국대 최대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력도 추진하는 등 1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는 2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올인(ALL in) AI'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수천억원 규모로 매출을 내고 있는 AI 분야에서 앞으로 2028년까지 2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며 "2조원에서 인프라 부문이 절반, 솔루션 부문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기술과 서비스의 확장을 위해 기반이 되는 인프라부터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등까지 전방위적인 AI 사업을 꾸린다. 세가지 분야의 AI 사업 확장을 위해 2028년까지는 약 1조3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권 전무는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데이터센터 역량이 강하고, 이후 실물 서비스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서비스) 시장을 대비해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같이 가져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경쟁력있는 빅테크, AI기업과의 협업도 다방면으로 넓혀 추진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LG CNS, LG AI연구원 등 관계사와 생성형 AI스타트업 포티투마루, AI반도체기업 딥엑스, 자율주행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등 국내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MS와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권 전무는 "AI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인 분야"라며 "통신네트워크, 시스템 등도 자체기술 뿐만 아니라 계속 협업을 할 계획이고 AI 모델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화되는 대로 말하겠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 별로 LG유플러스는 특히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인프라 사업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로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아시아최대 규모인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지난해 11월 준공한 평촌2센터, 2년 후 개장할 파주 AIDC 등 3개 하이퍼스케일급 AIDC로 매출 확대를 견인한다.

온디바이스 AI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LG유플러스의 sLLM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인다. 온디바이스AI는 통신장비와 AI콘택트센터, 소상공인(SOHO), 로봇,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한다. CCTV, 또는 로봇 구동용 온디바이스AI칩으로 우수한 AI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가격을 낮춘다는 목표다.

플랫폼·데이터 영역에서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전문화·소형화한 sLLM '익시젠'을 구심점으로 활용한다.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향후 약 5~10년 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응용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그 중 AICC는 AI 킬러서비스 후보다. 보편화되고 있는 금융권을 넘어서 제조업, 유통업 분야에도 맞춤형 AICC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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