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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어 100년 향해” 세정,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그룹’ 도약 선포

“50년 넘어 100년 향해” 세정,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그룹’ 도약 선포

기사승인 2024. 07. 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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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1974년 남성복 ‘인디안’ 선보이며 시작
박순호 회장 "‘혼 담은 제품’ 정신 잊지 말아야"
[세정 사진자료]
지난 1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5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는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패션기업 세정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회사는 지난 50년 동안의 노고를 발판삼아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2일 세정에 따르면 회사는 박순호 회장을 비롯해 박이라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매장 점주 등과 1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행사에서 박 회장은 "50년 전 부산시 거제리시장 내 40평짜리 상가에 사무실 겸 공장을 연 날이 생생한데, 어느덧 50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IMF부터 글로벌 경제위기, 코로나19까지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를 도전의 기회로 전환해 현재의 세정을 만들어준 임직원 및 점주님 등 우리 세정 가족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정을 '국내 대표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 그룹'으로 성장하게 한 주역은 세정의 제품을 사랑해 준 수많은 고객 여러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50년 동안 '혼을 담은 제품'을 만들어온 그 정신을 잊지 말고 끊임없이 정진해야 하며, 그 역사에 여기 모인 여러분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4년 '동춘섬유공업사'로 문을 연 세정은 첫 브랜드인 '인디안'을 론칭한 1세대 토종 패션 기업이다. 50년이 지난 현재는 8개 계열사 및 관계사에서 850여명의 임직원들과 12개 브랜드를 전개하며 유통&라이프 스타일 그룹으로 변화하고 있다.

50주년을 맞은 올해는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매니지먼트 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혼을 담은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아름다운 삶과 문화를 선사한 50년의 역사와 장인정신을 계승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회사는 △역량 있는 외부 전문가와의 연대 △AI 및 디지털 신기술 선제 도입 △글로벌 브랜드 육성 △나눔 상생 경영의 계승 등 4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전문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AI를 비롯 다양한 신기술 선제 도입과 디지털화 선도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나서 패션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분야를 넓히며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매니지먼트 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동시에 나눔과 상생의 경영도 이어가 고객들이 신뢰하는 타임리스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현장에는 경영진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외빈부터 대표 브랜드들의 전속모델인 배우 남궁민과 이지아, 박성훈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세정그룹은 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와 IT 솔루션 전문 기업 '세정I&C', CS 전문 기업 '원커넥트'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패션기업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박 회장은 부산 지역 최초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며 '202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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