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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안전신문고 재난안전 집중신고 6만9000건…지난해보다 50% 늘어

봄철 안전신문고 재난안전 집중신고 6만9000건…지난해보다 50% 늘어

기사승인 2024. 06. 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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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안전신고 사례 (축벽 붕괴 우려) /제공=행정안전부
#. 지난 3월, 안전신문고를 통해 A지역 박물관 근처 축벽 유실로 관광객과 보행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신고내용은 해당 지자체로 즉시 전달돼 긴급 보강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10월 중 본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재난·안전 위험 요소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안전신문고를 통해 약 6만900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서 행안부는 봄철(3~5월) 학교가 개학하고 나들이가 많은 계절이란 점을 고려해 △산불·화재 △축제·행사 △해빙기 위험 △어린이 안전을 포함한 총 8개 유형에 대한 집중 신고를 운영했다.

8개 유형 신고 건수는 총 6만8971건으로 전년 동기 4만5948건 대비 50.1%(2만3023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교통위반 신고를 제외한 전체 안전 신고도 총 196만6707건으로 전년 148만6867건에 비해 32.3%(47만9840건)가 증가했다. 이 중 82.4% 위험 요소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8개 집중 신고 유형 중 해빙기 위험(3만6897건, 53.5%), 산불·화재(1만4311건, 20.8%), 어린이 안전사고(1만2325건, 17.9%), 사업장 안전사고(4103건, 5.9%)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해빙기 위험 신고는 전년도 동기 1만7441건 대비 111.6%(1만9456건) 증가했다. 그밖에 포트홀 발생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낙석으로 인한 방지망 파손 등의 사례가 다수 신고됐다.

또, 산불과 화재 위험 있는 담배꽁초 투기, 불법 소각, 비상구 물건 적치, 소방시설 파손·고장 신고가 많았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물 관리와 놀이기구 파손, 사업장 내 작업자의 안전장치 미비, 자재·폐기물 방치 신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봄철 집중 신고 중에서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사례를 선정하고, 20만~100만원의 포상금과 안전 신고 마일리지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의 적극적인 집중 신고 참여가 봄철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철에도 호우, 태풍, 폭염, 물놀이 안전과 관련한 위험 요소를 안전신문고로 적극 신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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