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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모기지 클래식 파워랭킹 1위, 김주형의 타이밍

PGA 모기지 클래식 파워랭킹 1위, 김주형의 타이밍

기사승인 2024. 06. 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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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로켓 모기지 클래식 출전
파워랭킹 1위로 시즌 첫 우승 기대감
9주 연속 강행군, 페덱스컵 순위 상승 노려
Getty Images via AFP)
김주형이 지난 23일(현지시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 홀에서 퍼트를 한 뒤 포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주형(22)이 지난 연장전 준우승의 기억을 씻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선다. 9주 연속 대회에 나서는 김주형은 강행군을 통해 페덱스컵 포인트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심산이다.

김주형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737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였던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이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상위 랭커들이 대거 결장한다. 이 탓에 세계랭킹 16위 김주형이 참가 선수 중 톱랭커가 됐다.

단순히 세계랭킹만 높은 것은 아니다. 현재 좋은 흐름을 탄 김주형은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후보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인 PGA투어닷컴은 대회 파워랭킹 1위로 김주형을 꼽았다. PGA투어닷컴은 "김주형이 5월 초부터 9주간 대회를 쉬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이 22살 선수의 최고 골프가 가장 최근이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말 연장전 패배에 앞서 김주형은 6월 캐나다(RBC 캐내디언 오픈)에서도 공동 4위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의 강행군은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지난 시즌 1승에 힘입어 페덱스컵 랭킹 공동 20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및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이 누리는 올해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던 김주형은 그러나 올해 곤두박질을 쳤다. 지난주까지 61위에 그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중반 이후 샷 감을 되찾으면서 순위를 39위(1001점)까지 많이 회복했지만 아직 만족 못한다. 상위 30명만이 초대받는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나가기 위해서는 컨디션이 올라왔을 때 최대한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을 필요가 있다.

GOLF/ <YONHAP NO-2917> (USA TODAY Sports via Reuters Con)
김주형이 지난 23일(현지시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인연이 깊은 대회이기도 하다. 김주형은 특별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2022년 이 대회 7위에 올라 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이를 발판삼아 다음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올해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돼 시즌 첫 승 및 통산 4승에 도전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김주형의 경쟁자로는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꿈의 59타를 친 캐머런 영, 크리스 커크 등이 꼽힌다. 페덱스컵 랭킹 95위 이경훈과 103위 김성현도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이경훈과 김성현도 페덱스컵 포인트가 필요하다. 둘은 상위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최종 50위 이내 진입을 위해 우승자에게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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