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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北오물풍선 살포에도 육군 장성 음주회식…尹정부 안보의 민낯”

민주 “北오물풍선 살포에도 육군 장성 음주회식…尹정부 안보의 민낯”

기사승인 2024. 06. 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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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전시행정'으로 면피하려는 군 장성들 문책해야"
국무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하는 상황에서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육군 제1보병사단장이 음주 회식을 벌이는 것이 윤석열 정부 안보의 민낯"이라고 군의 기강해이를 힐난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시행정의 한켠에서는 병사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며 "얼차려 훈련병에 이어 23일 육군 51사단에서 사망사건이 벌어졌다. 숨진 장병은 암기강요 등 병영부조리에 시달렸다고 한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한 대변인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일 북한의 오물풍선을 대비해 전군에 휴일 정상근무를 지시했다고 한다"며 "신 장관의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은, 군장성들이 얼마나 안일하고, 병사들을 가벼이 여기는지 똑똑히 보여준다"고도 했다.

한 대변인은 재차 "신 장관에게 묻는다"며 "북한은 시도 때도 없이 오물풍선을 살포하는데 전군에 의미 없는 휴일 정상근무를 지시하는 게 굳건한 안보인가"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해병대 티셔츠가 잘 보이도록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고 무리한 수중수색을 시켜 병사를 희생시켜놓고 언제까지 우리 병사들을 보여주기식 행정에 희생시키려고 하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선글라스 끼고 미군 자산에 감탄하며 한미동맹에 우리 안보를 맡길 때가 아니다"라며 "북한의 오물풍선도 막지 못하면서 전시행정으로 면피하려는 신 장관 등 군 장성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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