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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주 총리 회담…“양국 관계 안정화 및 발전 환영”

중국·호주 총리 회담…“양국 관계 안정화 및 발전 환영”

기사승인 2024. 06. 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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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리, 7년 만의 호주 방문
에너지·광업 협력 확대 등 협의
AUSTRALIA CHINA DIPLOMACY <YONHAP NO-4183> (EPA)
리창 중국 총리(왼쪽)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7일 호주 캔버라의 호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양국 합의문 서명식에서 악수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리창 중국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7일 양국의 협력 확대와 발전을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이날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9차 연례 중국·호주 총리 회담에서 개회사로 "우리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안정화와 발전을 환영한다"며 "이 대화를 통해 우리는 각자의 이익에 대한 더 깊은 인식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와 중국이 경제적으로 상호보완적이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공통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차이점도 있기 때문에 솔직한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호주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지역과 세계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며 각국이 주권을 존중하고 국제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후 리 총리는 기자들에게 "솔직하고 심도 있고 유익한 회담을 했고 많은 합의에 도달했다"며 "우리는 양국 관계의 올바른 성격을 유지하고 그 추진력을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은 에너지와 광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고 중국이 호주를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우리는 역내와 그 너머의 평화와 번영을 공동으로 수호하기 위해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중국 총리가 호주를 방문한 것은 2017년 이래 7년 만이다. 리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호주 정부 인사를 만나고 현지 중국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의 호주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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