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가정의달 수산물 특별전…“구매액 기준 아닌 일괄할인 필요”

가정의달 수산물 특별전…“구매액 기준 아닌 일괄할인 필요”

기사승인 2024. 05. 01. 17: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해수부, 국산 구매시 최대 50% 지원
3만4000원 이상 구매시 1만원 환급
일부 1인가구 금액 할인에 불만도
clip20240501133834
해양수산부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정의 달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수산물 물가 부담 완화에 나선다. 다만 소비액이 크지 않은 1인 가구는 일정 구매액 이상 지원이 아닌 일괄 할인 필요성을 제기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서비스 부문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올랐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5월에도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구매경로별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실제 해수부는 수산물 할인지원예산을 지난해 640억원 대비 올해1338억원까지 2배 이상 증액했으며, 정부 비축사업비용 지난해 1750억원에서 2024년 2065억원으로 늘렸다.

이번 행사는 마트 18개사와 온라인몰 27개사에서 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구매금액의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구간별로 3만4000원~6만7000원 구매 고객에게는 1만원을 환급하고, 6만7000원 이상 구매고객부터는 2만원을 환급한다.

이에 30대 1인 가구 김 씨는 "자취를 하다보면 수산물을 3만원어치나 살 일이 거의 없다"며 "구매금액을 구간별로 나누지 않고 일괄적으로 할인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60대 4인 가구 주부 B씨는 "할인행사를 진행하면 아무래도 국산 수산물 구매가 더 늘어나지 않겠냐"며 "가계에 소소하게 보탬이 될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상시 방출체계 가동, 소비처별 할인지원, 고등어 할당관세 시행 등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물가안정책임관(차관)과 물가안정대응반 중심으로 매일 물가관리 대상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가격 상승품목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보한 물가관리 예산을 토대로 할인 지원,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더불어 필요한 경우 고등어 외에 다른 품목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물가를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