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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7월부터 전 직원 직무급제 시행…직무중심 보수체계

노사발전재단, 7월부터 전 직원 직무급제 시행…직무중심 보수체계

기사승인 2024. 04. 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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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산하기관 중 산업인력공단 이어 두번째
7개 기타공공기관 중 최초
노사발전재단
노사발전재단이 오는 7월부터 각자 맡고 있는 일에 따라 임금이 주어지는 보수체계를 도입한다.

노사발전재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7개 기타공공기관 중에서 최초로 노사 합의를 통해 전 직원 대상 직무급제를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12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급제를 도입 곳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이어 재단이 두번째다.

직무급제는 연차가 오르면 자동으로 오르는 호봉제와 달리 각각 맡은 직무의 가치를 평가해 직무별 난이도와 책임에 따라 임금을 다르게 결정하는 급여체계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호봉제 대신 직무급제를 도입하는 경우 경영 평가에서 가산점을 주고 있다.

재단은 2016년 내부적으로 직무급 도입을 논의했지만 노조 및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진전되지는 못했다. 이후 지난해 김대환 사무총장 취임 후 다시 검토를 시작해 연구용역과 직원 설명회, 노사협의회 등을 거쳤다. 지난달 29일 노동부유관기관노동조합 노사발전재단지부, 노사발전재단노동조합과의 합의를 통해 5단계의 직무급 도입을 결정했으며, 오는 9일 관련 취업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김대환 총장은 "재단은 그동안 많은 민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급 도입 관련 임금체계 컨설팅을 수행해온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처럼 재단 자체에 직무급 제도를 도입하기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어려움이 많았다"며 "새로 도입한 직무급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교육훈련, 인재육성 등 인사체계를 직무 중심으로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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