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시민 위한 신개념 교육프로그램 추진

기사승인 2022. 08. 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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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 전달교육 아닌 수평적 체험교육으로 패러다임 전환
울산시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외부전경/사진= 이승준 기자
울산시립미술관이 '지식전달'에서 '감각확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표방하며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수직적,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에서 '수평적, 감각확장 교육'이라는 비전을 담아 4개 분야로 추진된다.

먼저 가족단위 및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유아·청소년·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미술관 교육프로그램과 전시작품의 이해를 돕는 감상프로그램 및 전시연계 문화행사 등이 운영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과학·산업·음악·공연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울산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연계 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 '작품을 보는 눈'과 '이야기 방석'을 운영 중이다. 동시에 예술가와의 대화(아티스트 토크)와 연수회(워크숍) 등도 거리(버스커) 공연과 오케스트라 협업을 통해 소통과 나눔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도슨트 양성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며, 현재까지 40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또 관람객에게 쉽고 재미있는 상시 전시해설을 제공 중인데, 이 전시해설 프로그램에는 개관 이후 지금까지 총 288회, 3684명에 달하는 관객이 참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행사도 진행 중이다. '시민 아카데미 강연회'는 하반기 미술관 기획전 주제이기도 한 '예술과 산업'이라는 주제로 총 5회로 진행된다.

앞선 1차(7월 7일) 강연에서는 정연우 유니스트 디자인학과 교수가 '예술과 산업을 이해하는 인사이트 T3 (Tomorrow, Trend and Technology)'를 라는 주제로, 2차(7월 19일) 강연은 안진국 미술비평가가 '사람-도시-미술관'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이어 우정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9월 6일), 전동휘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아트팀 디렉터(10월 18일),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12월 27일)가 강연을 준비 중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신개념 교육은 인간의 가치관과 감각을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향후 교육중심 미술관으로서 울산시립미술관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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