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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초개인화… LG전자, 알폰소 기술개발 부서 신설

웹OS 초개인화… LG전자, 알폰소 기술개발 부서 신설

기사승인 2024. 09. 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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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탑재 2억2000만 대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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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LG전자 올레드 에보로 웹OS를 즐기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 기술개발 조직을 꾸려 개인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21년 인수한 미국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에 '이노베이션 랩스'를 신설했다. 알폰소는 북미지역 1600만 가구의 시청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웹OS에 개인화된 광고·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범한 이노베이션 랩스는 알폰소의 웹OS 광고·콘텐츠 개인화 역량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LG전자가 웹OS 기반 광고·콘텐츠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은 데 따른 것이다. 웹OS 광고·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과 맞닿아있다.

앞으로 이노베이션 랩스는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시청자와 상호작용하는 대화형 광고 기술 적용, 파트너사의 새로운 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LG전자의 웹OS 탑재 기기는 전 세계 2억2000만 대에 달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광고 효과 극대화와 함께 고객의 만족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알폰소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고도화한다.

알폰소가 지난 1월 미국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시청자의 74%가 시청 중인 스포츠 경기에서 나오는 광고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이기를 원하고, 80%는 그런 광고를 더 잘 기억한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웹OS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에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이후 해당 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64%이며, 올해 매출은 2021년 대비 4배 성장해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광고를 통해 창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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