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침수중인 장기계류선박 긴급 조치

기사승인 2024. 09. 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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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협업으로 해양오염 발생없이 긴급 조치
평택해경, 침수중인 장기계류선박 긴급 조치
'평택해양경찰서-공단 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이 지난 9일 사고선의 폐유가 포함된 배출수를 폐유 수집차량으로 옮기고 있다./평택해경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충남 당진 평택.당진항 고대관리부두에 장기 계류중인 선박 A호(급수선, 38톤)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긴급조치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평택해경은 A호의 연료유탱크 에어밴트 봉쇄, 오일펜스 포위 설치 등 기름유출 방지조치 작업을 하고 당진소방,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와 합동으로 배수작업과 선체 파공부위 2개소를 임시 봉쇄하는 등 긴급조치 했다.

기관실 침수 당시 폐유가 혼합돼 해상으로 배출시 해양오염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해경-공단 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이 출동해 폐유가 포함된 배출수를 폐유수집차량, 이동식 저장용기 등에 신속히 이적 해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었다.

사고선박 A호는 선령 37년된 선박으로 지난 2020년부터 고대관리부두에 계류 장기간 선박을 운항하지 않아 선체 파공 등 해양오염사고 위험이 큰 장기계류선박으로 꼽혔다.

이에 평택해경은 선체 상태 등 정보를 파악해 해양오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등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장기간 계류된 선박은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고 평상시 예방순찰을 강화해 해양오염사고 대응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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