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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이재명 방탄 탄핵’ 남발…국민 좌시하지 않을 것”

與 “野, ‘이재명 방탄 탄핵’ 남발…국민 좌시하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24. 08. 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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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페이스북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탄핵소추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일치로 기각됐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얼마나 무리했던 것인지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말의 반성이나 성찰도 없이 '헌재의 태도가 문제'라고 비판하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탄핵안을 철회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헌재는 전날 처남 마약사건 수사 무마, 범죄경력 무단조회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 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재는 이 검사의 의혹 중 상당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 혐의가 특정되지 않았고, 일부는 직무집행과 무관해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 대변인은 "헌재의 결정은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들이 대부분 부적합해 탄핵할 만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것"이라며 "그간 민주당은 검사, 국무위원, 대통령 등 대상을 가리지 않는 탄핵 남발로 탄핵제도를 희화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등을 괴롭힌 게 탄핵 사유라고 실토하기도 했던 민주당 법사위 간사의 말처럼 탄핵 목적이 결국 '이재명 방탄'을 위한 겁박과 보복에 있음을 국민들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 대변인은 "방통위원장 탄핵안에 검사 탄핵안을 복사해 붙여 망신을 당하고, 검사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에서 홀로 출석한 증인을 상대로 질의하는 촌극을 벌이는 모습이 민주당의 현주소"라며 "국민들은 대한민국 사법 체계의 근본을 훼손하면서까지 '이재명 구하기'에 나서는 거대 야당의 무도한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우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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