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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신지애, LPGA 메이저대회 3R 선두 도약

36세 신지애, LPGA 메이저대회 3R 선두 도약

기사승인 2024. 08. 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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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서 하루 5타 줄이는 맹타
7언더파 209타 단독 선두 도약
<YONHAP NO-1576> (AFP)
신지애가 2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AIG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손을 흔들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신지애(36)가 난코스를 점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신지애는 12년 만의 AIG 여자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패권 탈환을 꿈꾼다.

신지애는 2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678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남자 선수들도 까다로워하는 대회장에서 하루에 5타를 줄인 최고의 날이었다. 신지애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인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는 6언더파 210타로 신지애를 1타차로 쫓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세계 여러 프로 투어에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한때 LPGA 최고의 선수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지애는 이 대회가 브리티시 여자 오픈으로 불리던 2008년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12년 통산 10승도 이 대회로 채웠다. 이번에 우승하면 12년 만의 패권 탈환이 돼 의미가 남다르다.

신지애는 3라운드 후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지애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만 세 번째 경기하고 링크스 코스에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내 모든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두 개의 보기가 나왔으나 아무것도 아니다. 계속 집중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신지애는 1∼2번 홀 연속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7∼9번 홀에서 다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4) 버디와 14번 홀(파5) 보기를 맞바꾼 그는 17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라운딩을 마쳤다.

신지은은 3라운드 2타를 줄여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4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이어 임진희 공동 6위(3언더파 213타), 김효주는 공동 16위(1언더파 215타)로 마지막 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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