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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한동훈 “한달간 많이 참아…이견 존중하겠지만 제가 맞다면 끝까지 관철”

‘취임 한달’ 한동훈 “한달간 많이 참아…이견 존중하겠지만 제가 맞다면 끝까지 관철”

기사승인 2024. 08.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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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청년지도자 수료생들과 함께'<YONHAP NO-269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국가청년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수료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7.23 전당대회 이후 취임 한 달째를 맞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쟁적인 부분에 대해선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했다"며 "한 달 동안 제가 많이 참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 대표는 23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한민국 미래 국가 청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체질을 튼튼하게 하고, 당이 정책 중심, 민생 중심, 그리고 격차를 해소하는 목표를 중심으로 해서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한 대표는 앞서 수료식 인사말에선 여야 간 정치공방 상황과 관련 "저는 잘 안 참는다. 근데 지난 한 달 동안 제가 많이 참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이 '많이 참았다'는 표현에 관해 묻자 "가급적이면 저희는 정쟁적인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필요한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는 전혀 아니다"라며 "다만 그 전장을 금투세 폐지 등 국민을 위한 실적이 나올 수 있는 분야에서 생산적인 싸움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당내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처럼 한 명이 얘기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야 되는 그게 익숙하실진 몰라도 그게 정상적인 건 아니"라며 "이견을 투명하게 좁혀가는 과정이 진짜 정치고 저는 그 과정을 겪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책 등에 대해) 서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전 이견을 존중할 것"이라며 "상대의 말이 옳다면 얼마든지 설득당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 답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끝까지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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