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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삼성동 GBC 55층 설계변경안 철회…수정안 다시 마련키로

현대차, 삼성동 GBC 55층 설계변경안 철회…수정안 다시 마련키로

기사승인 2024. 07. 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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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BC 변경안 적정성 보고 추가 협상
GBC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의 층수를 105층에서 55층으로 바꾸는 설계 변경안을 철회하고 새로운 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공성을 보완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새 설계안을 만든 뒤 서울시와 재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지난 5일 시에 제출했다. 이 공문에는 GBC를 105층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짓겠다는 설계 변경안을 철회하고, 공공성과 디자인을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안에 새로운 설계안을 마련해 시와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GBC를 기존 105층에서 55층짜리 2개 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수정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지난 5월 초 현대차그룹의 설계 변경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재협상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현대차에 발송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새로운 안에 대한 적정성 등을 따져본 뒤 추가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GBC 건립 계획이 대폭 바뀔 경우 사전 협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지난 1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GBC 계획 변경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이 내놓은 건설 계획은 기존과 완전히 다르다. 새로운 계획을 세웠으면 걸맞은 공공기여를 새롭게 논의하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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