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4일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경동나비엔과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이가이스트의 모듈러 주택에 경동나비엔의 IoT 패키지가 적용된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보일러·환기청정기·일괄소등 스위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동절기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해 열선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상수관 동파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 집안에 설치된 침입감지센서를 통해 불법 침입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이는 CCTV 카메라로 확인이 가능해 보안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GS건설은 모듈러 주택 등 세컨드 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모듈러·전원 주택 등 세컨드 홈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도 원거리에 위치한 주택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새 주택 마련을 주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다.
자이가이스트는 이번 '경동나비엔 홈 IoT 패키지'를 세컨드 홈 수요를 겨냥해 개발한 상품인 '리얼 모듈러'(RM, Real Modular)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7월 RM 상품 계약자에 한해 무상설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향후 경동나비엔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화재 발생시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 △CCTV 스마트폰 녹화 서비스 등 단독주택 라이프 맞춤형 IoT 상품도 추가로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모듈러 주택의 효율성과 Io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스마트 홈 기술 적용을 통해 모듈러 단독주택 사용자도 아파트와 같은 수준의 편리함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