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양자컴퓨팅 소부장 생태계 구축 ‘팔 걷어’

기사승인 2024. 07. 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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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주관, 25개 기관 참여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출범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이진희 기자
대전시가 양자컴퓨팅 소부장 생태계 육성에 두 팔을 걷었다.

대전시는 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주관으로 KRISS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를 출범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KRISS를 비롯해 과학기술연결플랫폼사회적협동조합(POSEP), LG전자, Pasqal, Quandela, MKS, Withwave, SDT, 한국과학기술지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국내외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기관 2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대전을 거점으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Scale-up) 밸리' 조성을 통해 관련 기술과 인력, 자본을 집적하고 기업 투자부터 기초연구, 개발 및 상용화까지 상호 협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밸리 인프라 지원 △R&D 및 시험서비스 지원 △개발 및 사업화 △시장 참여 등 상호협력 △국내외 사업화 및 투자 등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협의체 주관기관인 KRISS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연구인력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에 원천기술 이전은 물론, 안정적인 사업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자분야 중점기술을 보유한 산학연이 힘을 모은 이번 협약은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사업 유치와 수행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본격적인 양자컴퓨팅 시대 준비를 위해서는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소부장 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대덕 퀀텀 플랫폼 구축의 초석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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