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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추경호, 원내 복귀 주목

‘재신임’ 추경호, 원내 복귀 주목

기사승인 2024. 06.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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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 사의를 표명했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국회 원(院) 구성 협상에서 여당의 요구를 관철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복귀 여부가 이번 주말 결정된다.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통해 추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의견을 모아 그 뜻을 전달했고, 당에서도 그의 복귀를 적극 희망하는 만큼 이르면 다음주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가)조금 더 말씀을 듣고 고민해서 일요일 쯤에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면서 "그 때까지 입장을 기다리는 상태며, 추 원내대표의 복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백령도 잠행'을 마치고 인천항으로 복귀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의총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하는 결정을 내린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인천 백령도에 머물며 잠행을 이어가다 나흘째인 27일 오후 백령도를 출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추 원내대표가 잠행을 접고 돌아온 날은 국민의힘 의총에서 그에 대한 재신임이 결정된 날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초선, 재선, 3선, 4선 이상 중진 등 선수별 논의를 통해 추 원내대표 재신임으로 각각 뜻을 모았고, 이를 마지막으로 전체 참석 의원들의 총의로 결정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인천항에서 추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 당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추 원내대표는 재신임 수용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의원들이 왔기 때문에 말씀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겠다"며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주말에 입장을 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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