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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반’ 신규사업 넓히는 LS그룹

‘배·전·반’ 신규사업 넓히는 LS그룹

기사승인 2024. 06.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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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LS일렉트릭
LS그룹이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양손잡이 경영'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그룹의 이 같은 전략은 구자은 회장의 미래성장 구상과 맞물려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2030년까지 자산을 2배로 늘리겠다는 'Vision 2030'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으로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 '미래 신사업·신시장 개척 선도 인재 확보 및 육성', '경영철학 LS파트너십 재무장'을 제시했다.

이에 LS의 주요 회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LS그룹은 지난해 엘앤에프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을 위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설립했다. LLBS는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세워 2026년 양산에 돌입한 후 2029년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LS는 전기차 충전 사업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 LS는 지난 2022년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데 이어 LS이링크를 앞세워 그룹 내 전기차 충전사업 역량을 모으고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케이블 업체 LS전선은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LS전선은 최근 525㎸(킬로볼트)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1월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LS일렉트릭은 연초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3건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및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LS엠트론은 올해 초 경북 김천시에 동부 메가센터를 설립했다. 동부 메가센터는 자율작업 트랙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시설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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