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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북·러 밀착 속 더욱 굳건한 태세 유지”

“한미동맹, 북·러 밀착 속 더욱 굳건한 태세 유지”

기사승인 2024. 06.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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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주년 한미우호협회 '우호의 밤'
박정수 회장직대 "동맹 중요성 커져"
사쿠라이 차석 "양국 잇는 다리 역할"
주한미군 등 양국 인사 350여명 참석
[포토] 한미우호협회, '2024 한미우호의 밤' 개최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한미우호협회 주최로 '2024 한미우호의 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우호협회 회원과 주한미군 장병,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등 한미 양국 주요 인사 350여 명이 참석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창설 33주년을 맞은 한미우호협회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고에 감사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미우호의 밤(June Festival)'을 개최했다.

박정수 한미우호협회 회장 직무대리는 이날 환영사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군사동맹 수준으로 결속하기로 한 만큼 한미동맹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지금 한미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돈독하고, 동맹은 더욱 굳건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리는 이어 "협회는 매년 6·25전쟁이 발발한 6월이 되면 한미동맹의 상징인 주한미군 장병들을 '한미우호의 밤'에 초청해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며 "오늘도 고국을 떠나 먼 한국 땅에 와 한국방어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박 직무대리를 비롯해 손경식 한미우호협회 이사장,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주한 미국대사 대리 조이 사쿠라이 공관 차석,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 대리 존 웨이드너 유엔사·주한미군 참모장이 참석했다.

또 주한미군 장병 150여 명,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20여 명, 협회 회원 등 한미 양국 주요 인사 3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이해 증진과 영어 교육, 문화교류 등 한미우호 증진에 기여한 올루프 데이 공군 중령 등 8명이 한미우호상을 받았다.

손경식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협회는 33년 동안 한미 간 각종 연구와 문화의 이해, 친선 활동과 교류 증진 등을 통해 양국 간 돈독한 우정에 기여했다"며 "71년 동안 이어온 한·미 두 나라의 깊은 역사는 흔들림 없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더욱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함께 싸웠다"며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의로운 싸움을 싸우며 평화와 안정의 버팀목으로 굳건하게 서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이 사쿠라이 공관 차석은 "70년 전 용감한 한국인과 미국인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일어섰다"며 "당시 이는 옳은 일이었고, 이후 미국의 헌신은 흔들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우호협회는 30년 넘게 한국인과 미국인을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해 친애의 진정한 의미를 여러 세대에 걸쳐 알려줬다"고 했다.

존 웨이드너 유엔사·주한미군 참모장은 "동맹 관계는 정부 차원에서 국가 간에 맺는 약속이지만, 이러한 동맹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 국민이 우리 장병의 희생에 뜻깊게 생각하고 있는 점에 대해 진심을 느꼈고, 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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