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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남 롯데免 대표 “성장 멈췄고 수익 악화…비상경영체제 전환”

김주남 롯데免 대표 “성장 멈췄고 수익 악화…비상경영체제 전환”

기사승인 2024. 06. 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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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구조조정, 임원급여 20% 삭감 등 단행
롯데면세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성장은 멈췄고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선제적인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25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임직원 대상 CEO 메시지를 통해 "면세시장의 대외 환경이 좋아지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 인력 구조조정, 조직 슬림화, 임원급여 20% 삭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지점별 리포지셔닝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상품 원가와 경쟁 비용을 통합 관리하고 판매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조직 슬림화를 통해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며 "기존 3본부 체제를 1본부로 전환하고 3개 부문과 8개팀을 축소해 신속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이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임원 책임 경영을 시행하겠다"며 "전 임원 20% 급여 삭감을 포함해 사업 규모에 맞춰 임원수 최적화와 R&R(책임)을 재정비하겠다. 전사적 희망퇴직, 직무 전환, 성과 향상 교육 등으로 생산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미래 지속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자 필요한 선택임을 이해해 달라"며 "변화된 시장에서 발 빠르게 경영 체질을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100년 기업으로서 우리의 위상은 높아지고 자부심은 더욱 빛날 것"이라고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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