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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다안타왕 등극한 손아섭의 다음 목표

프로야구 최다안타왕 등극한 손아섭의 다음 목표

기사승인 2024. 06. 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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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다 2505안타 수립
꿈의 3000안타 향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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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헬멧을 벗어 인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교타자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박용택을 넘고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안타 1위로 올랐다. 손아섭은 "노력으로 극복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아섭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두산 베어스전에서 6회초 좌전 안타를 때리며 통산 2505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2007년 데뷔 이후 18시즌 2044경기와 8834타석 만에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2505번째 안타를 작성했다. 손아섭이 2505안타를 치면서 은퇴 후 해설가로 변신한 박용택은 6년 동안 지켜왔던 통산 안타 1위를 내줬다.

손아섭의 기록 달성 소감은 후배들에게 작은 울림을 남겼다. 대기록을 달성한 손아섭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정말 영광이다. 기록을 세웠을 때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멍한 느낌이었다. 지금은 고생한 세월이 떠오른다. 그런 노력이 보상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아섭은 "나는 아직 그라운드에 설 날이 많은 타자"라며 "안타를 몇 개 더 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손아섭은 "나는 천재형 타자가 아니다"며 "노력으로 극복한 결과다. 매번 간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자 신경이 날카로워질 정도로 고민한다. 부족한 걸 아는 것, 예민한 성격 등이 발전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다음 목표인 꿈의 3000안타를 위해 계속 전진할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철저한 자기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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