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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특급대회 잡나, 셰플러 제치고 첫날 단독선두

김주형 특급대회 잡나, 셰플러 제치고 첫날 단독선두

기사승인 2024. 06. 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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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챔피언십 8언더파 몰아쳐
셰플러에 3타 앞서 진검승부 기대
Getty Images via AFP)
김주형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특급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 18번 홀을 걸어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주형(22)이 시그니처가 붙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바짝 뒤에 포진한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를 제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떠올랐다.

김주형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특급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무결점 활약 속에 8언더파 62타를 쳤다.

김주형은 리키 파울러 등이 형성한 공동 2위권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올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김주형은 최근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끝난 US오픈에서 공동 26위에 오르면서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줬다.

이어 이번 특급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에 PGA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주형은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다. 그린을 빗나간 샷이 두 번밖에 없었다. 이를 바탕으로 버디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퍼팅도 춤을 췄다. 김주형은 16번의 버디 기회에서 절반을 버디로 연결했다.

후반에 더욱 신바람을 낸 김주형은 17번·18번 홀 연속 버디로 첫날 단독 선두를 자축했다.

하지만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셰플러가 5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31·미국)도 5언더파 65타다.

아쉽게 올림픽 티켓을 놓친 임성재는 3언더파 67타로 좋은 출발을 끊었다.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 안병훈은 7번 홀까지 경기를 치르다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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