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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한경레이디스오픈 1R 4언더파 선두

박지영, 한경레이디스오픈 1R 4언더파 선두

기사승인 2024. 06. 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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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수술 후유증 딛고 맹타
윤이나와 박민지 등도 좋아
박지영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2024 1R 10번홀 아이언샷
박지영이 20일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 10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LPGA
베테랑 박지영(28)이 맹장 수술 후유증을 안고 투혼을 발휘했다.

박지영은 20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박지영은 정세빈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지영은 지난달 말 맹장 수술을 받아 3개 대회를 건너뛰었다. 휴식이 더 필요함에도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아직 남아있는 수술 후유증과 무더위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

경기 후 박지영은 KLPGA 통해 "수술 후 복귀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며 "전반만 하더라도 감이 정말 좋아 잘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후반 들어 너무 더웠다. 너무 더워서 멍한 상태로 몇 홀을 쳤는데 그때 실수도 많이 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 역시 컨디션이 문제다. 박지영은 "수술하기 전에 비해서 60~70%정도 되는 것 같다"며 "경기를 이어가는 감이 많이 떨어져서 둔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조금 더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지영은 "최대한 밝은 색 옷을 입고 이온음료나 식용포도당을 잘 준비해서 더위를 이겨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도 공개했다.

장타자 윤이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무결점 활약 속에 선두권에 1타 뒤진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통산 20승을 노리는 박민지도 2언더파 70타로 좋은 출발을 했다. 박민지는 6번 홀까지 보기만 2개를 범해 힘들어 보였으나 이후 힘을 내면서 버디 4개를 추가해 2타를 줄였다.

반면 시즌 3승의 이예원은 이븐파 72타로 주춤해 우승 다툼을 벌일 선수들의 첫날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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