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하반기 원구성 놓고 여야 ‘충돌’

기사승인 2024. 06. 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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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장 등 6석 모두 후보 내기로
민주당 "앞으로 모든 책임은 국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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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의견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균 기자
김해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충돌하고 있다.

송유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부터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라며 "오늘 국민의힘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4개 상임위원장에 대해 후보를 내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는 후반기 원구성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모두 차지하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5명 정원인 김해시의회는 국민의힘이 15명으로 제1당이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11명이다.

국민의힘은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제9대 김해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의장과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려 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는 것이다.

전반기에는 1당인 국민의힘이 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에도 전반기와 같이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직을 가져가는 것으로 예상했지만 원구성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의장 등 6석 모두를 차지하려고 한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 파행에 따른 방법들을 강구해 나가겠다"라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이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시의회는 25일 의장단을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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