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외동포 친화도시 조성 잰걸음…지원 협력 제도 마련

기사승인 2024. 06. 20. 11: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718848575_1101
윤현모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인천시
인천시가 재외동포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재외동포 지원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올해 국으로 확대(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하는 한편 '인천시 재외동포 지원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지자체 차원의 재외동포 지원 및 교류·협력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성과다.

이를 토대로 시는 그간 상대적으로 협력이 없었던 국내·외 한인단체와 접촉을 늘리며 한인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시는 상대적으로 한국과 접점이 부족한 재외동포 차세대를 대상으로 인천을 알리는 한편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먼저 오는 7~8월 총 4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2024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에서 차수별 일정 7일 중 3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이번 연수는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 및 국내외 청소년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세계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다.

시는 또 교육청과 함께 OT 및 개막식, 인천 지역 내 학교 방문 및 교류, 산업시설 견학 및 개항장 투어 등을 지원해 전세계의 재외동포 차세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천시의 역사·문화·첨단기술·산업 등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제22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세계한인무역협회 주최)이 내달 1~6일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39세 미만의 국내·외 차세대 경제인 150여 명이 미래산업 및 인공지능(AI) 교육, 관내 스타트업 기업과 네트워킹, 인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시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투자 유치를 위해 8월 29~30일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재외동포청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

이밖에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등 약 150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시민들의 염원으로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하고 그간 전담조직 신설, 관련 제도 마련 및 주요 한인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등 숨 가쁘게 달려 왔다"며 "앞으로도 인천형 재외동포 정책을 실현해 글로벌 톱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