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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지원받아 설비 자동화 성공

중기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지원받아 설비 자동화 성공

기사승인 2024. 06.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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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우수사례집' 발간
메디오스(컬러 콘택트렌즈 제조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액 감소와 해외 경쟁업체의 가격인하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있었으나 선제적 자율구조개선으로 시설자금 6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설비 자동화와 경영 고도화로 매출액 증가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에이스팩(선박용 컨트롤 콘솔 제조업체)은 조선업 불황과 자재비 폭등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있었으나 선제적 자율구조개선으로 운전자금 총 6억 2000만원을 지원받아 흑자전환·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일시적 경영애로가 발생한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은행 등과 협력해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고 있지만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경영개선 계획 수립, 구조개선 자금 등을 지원하는 '선제적 자율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원내용은 △신규대출(시설 60억원 한도·운전 10억원 한도·고정금리 2.5%) △기존 대출금의 만기연장 △기존 대출금의 금리조정 △경영정상화계획 수립 지원으로 구성된다. 작년에는 총 170개사에 2231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해 전년대비 지원기업 수가 63%, 신규대출 지원 규모는 26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정책자금 지원과 함께 협상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채권은행들과 협의해 신규대출, 기존 대출금의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을 이끌어내 위기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정상화를 견인했다.

이번 사례집은 재도약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고금리 등으로 일시적 위기를 겪는 유망 중소기업의 적절한 구조개선계획 수립·위기극복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제작했다.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재도약에 성공한 10개사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담아 위기 극복 비법과 사업내용과 절차, 지원 방법 등도 상세히 소개했다. 시중은행에도 사례집을 배포했다.

우수 사례를 보면 △이차전지 생산·자동화 설비기업 제이엠텍 △그레이팅·구조용 금속제품 제작 기업 서흥엔지니어링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제작 기업 링크플로우 △전력 변환 전문기업 데스틴파워 △국산건강식품(녹용)제조 기업 몸엔용바이오 농업회사법인 △화장지·위생용품 제작 기업 모닝듀 △유압브레이커 전문기업 지성중공업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아세테크가 선정됐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일시적으로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에게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상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위한 채권단과 공동금융지원 협의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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