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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CEO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 조정 협상 중”

소프트뱅크 CEO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 조정 협상 중”

기사승인 2024. 05. 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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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CONOMY-SOFTBANK-EARNINGS
도쿄시내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입주 건물. /AFP, 연합
일본 최대 정보통신(IT) 기업인 소프트뱅크가 라인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및 거래처 정보 대량 유출 사건과 관련해 홍역을 치르고 있는 라인야후의 지분을 한국측 합작법인 파트너인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9일 미야자카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열린 2023년 회계연도 실적 발표회에서 네이버와 50%씩 출자하고 있는 라인야후(LINE Yahoo)의 중간지주회사 주식을 추가로 사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50으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65%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이사 겸 CEO도 전날 2024년 3월 결산회견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야자카 CEO는 "라인야후의 요청으로 네이버와 지분 조정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는 이용자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에 의존하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지분 비율에 대한 논의는 아직 하지 않았다"며 "(총무성 보고 기한인) 7월 1일까지 논의를 완료하는 것은 매우 난이도가 높다"고 밝혀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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