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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2822억원 규모’ 춘천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태영건설, ‘2822억원 규모’ 춘천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4. 05. 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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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시설_전체조감도
강원 춘천시 '춘천 하수처리시설' 조감도./태영건설
태영건설이 대표사인 '춘천바이오텍(가칭)'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고 있는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사업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8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민간투자심의에서 환경부·국토부·KDI 관계자 및 민간 전문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 사업 안건이 의결됐다.

태영건설은 이번 심의 통과로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 2822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30년 경과된 낡은 기존 하수처리장을 7000t(톤) 증설해 칠전동으로 이전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시설용량은 하루당 15만7000t 규모다.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건설 기간은 48개월이며 준공 목표 시기는 2028년이다.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지난 2019년 민간투자 사업제안서 제출 이후 추진되기 시작했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적격성 조사를 수행했으며 2021년 통과됐다. 같은 해 춘천 시의회 동의를 받았고 2022년 3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서 그 해 6월 태영건설이 대표사인 춘천바이오텍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공사비와 운영비·사업수익률 등 사업 시행 조건과 실시협약에 대한 춘천시와 사업시행자 간의 협상이 이뤄졌다. PIMAC에서 협상 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지난해 모두 마무리하며 이번 기획재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하게 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수처리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민간투자사업이 노후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심의를 통과한 것을 토대로 경영정상화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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