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세계의 혁명도시가 한자리에’…9~11일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기사승인 2024. 05. 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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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요 혁명도시들을 초청해 매년 연대 회의를 개최
연대회의
이학수 정읍시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해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각국 참가자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읍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는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시 일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동학농민혁명 세계화를 위해 세계의 주요 혁명도시들을 초청해 매년 연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연대회의 주제는 '혁명과 평화'다. 동학농민혁명이 '보다 나은 세상,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농민들의 저항이었고 혁명의 미래 정신은 궁극적으로 평화와 연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혁명과 평화'를 주제로 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읍시를 포함해 모두 5개국 5개 도시가 참여한다. 먼저 체 게바라의 친조카로 알려진 마틴 게바라 두아르테는 1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참여해 '평화와 생태 회복을 위한 새로운 혁명'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한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의 코크시, 독일 뮐하우젠,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 필리핀 칼람바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코크시와 알타그라시아는 지난해에 이어 시장이 직접 참석해 도시 간 교류를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올해로 3회째 이어지는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를 발전시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와 미래화를 선도하는 한편,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연대회의를 통해 정읍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동학농민혁명을 미래 정신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혁명 도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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