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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채상병 의혹’ 前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소환

공수처, ‘채상병 의혹’ 前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소환

기사승인 2024. 05. 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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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혐의자 8명서 2명으로 줄인 책임자
유재은 이어 핵심 피의자 잇따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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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연합뉴스
해병대 고(故)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인 박경훈 전(前)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소환했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2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공수처에 출석한 박 전 직무대리는 특정인을 혐의자에서 빼라는 지시를 했는지, 혐의자 수를 왜 줄였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해 8월 국방부 검찰단이 경북경찰청에서 찾아온 해병대 수사단 조사기록을 재검토하고 특정 주요 혐의자 8명을 2명으로 줄인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박 전 직무대리를 상대로 조사본부가 혐의자를 줄이는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26일과 29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두 차례 조사했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채상병 사건 수사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고 경찰에 이첩된 자료를 압수영장 없이 회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공수처는 현재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조사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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