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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이젠 ‘테이블오더’로 맞붙는다…이유는?

통신사, 이젠 ‘테이블오더’로 맞붙는다…이유는?

기사승인 2024. 05. 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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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유플러스 로고./제공=각 사
통신사들이 향후 블루오션 사업 분야로 꼽히는 '테이블오더'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솔루션에 U+ 오더를 포함시켰으며 KT 역시 최근 자체 테이블오더 '하이오더2'를 선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소규모 자영업 고객 특화 통합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솔루션은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총 6가지로 구성된다. 이중에서 U+키오스크와 U+오더(테이블 오더 서비스)는 매장 방문객이 기다리지 않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고객이 직접 조작하기 때문에 오주문을 줄일 수 있고, 번거롭지 않게 결제도 즉시 가능하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그룹장(전무)은 "최근 단순히 매장에 DX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토탈 솔루션에 대한 고객 니즈가 많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별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의 AX 전환을 가속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5월 테이블오더 '하이오더'를 선보이며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시장 2위 사업자로 발돋움했다. 최근 '하이오더2'를 선보인 KT는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와이파이 성능을 개선해 네트워크 음영 지역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는 KT WiFi 6D를 와이파이 공유기(AP)로 제공한다. 함께 제공하는 보조배터리는 전작 대비 사용시간이 17.6% 늘어났다. 단말기는 3년, 보조배터리는 1년까지 무상으로 A/S를 제공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깔끔한 선정리가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은 '유러피언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별도의 결제 수수료 계약이 없어 하이오더 서비스 사용료 외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허 출원 중인 하이오더 결제누락방지 시스템 등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지속해 출시하는 이유는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아직까지 테이블오더 시장이 블루오션인 상황이고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부문에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네트워크 연결성이 중요한 테이블오더 사업에 뛰어들기 유리하다"며 "향후 시장 전망도 좋으므로 앞으로 테이블오더 사업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테이블오더 업계 점유율 1위인 티오더는 최근 태블릿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티오더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평균 1만대 이상 태블릿을 설치했다. 호텔 산업 진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태블릿을 통한 광고 송출 등이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4월 기준 누적결제액 5조원을 달성했으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티오더 캐나다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미국과 싱가포르에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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