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노을공원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다. 공모 주제는 '예술은 공존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로 인간에게 버려졌던 쓰레기 산이 노을공원으로 변모한 장소적 특성을 배경으로 한다.
공모 세부주제는 '기억이 모인 땅' '노을이 스미는 빛' '바람이 머무는 언덕' 3가지로 나눠진다. 당선작은 총 3점이며, 각 200만원의 상금과 25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최종 당선작 선정은 1·2차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서류심사와 작가의 발표심사를 병행한다. 선정기준은 작품의 독창성, 공공예술성, 실현 가능성, 유지·보수 용이성 등을 고려한다.
공모 마감은 오는 19일까지다. 최종 당선작은 6월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노을공원에서 야외전시로 시민에게 선보인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노을공원이 지닌 매력적인 역사성과 장소성이 작가적 상상력과 만나 구현될 예술작품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기존의 설치된 저명작가의 작품과 더불어 젊고 도전적인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들이 더해져 앞으로 노을공원은 서울시 공공미술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