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어촌버스 통합노선 분리 시행

기사승인 2024. 04. 30. 13: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군별 단독 단거리 노선으로 분리
무주·장수지역 이동은 환승 필요
진안군청 전경 박윤근 기자
진안군청 전경./ 박윤근 기자
전북 진안군은 5월 1일부터 진안·무주·장수를 통합 운행하던 무진장여객 농어촌버스 노선을 지자체별 단독 노선으로 분리해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은 농어촌버스 운행의 독자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역 노선은 가능한 한 현행을 유지하고, 단독 운행에 따라 불가피하게 도입하게 된 무주군, 장수군 이동 시 환승의 경우, 기존 버스 시간을 최대한 연계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을 두고 노력했다.

이에 진안읍과 동향면, 안천면, 상전면 운행 농어촌버스의 경유지 및 운행 시간이 일부 변경되며, 경계 지역인 동향면과 안천면의 소재지 버스 승강장은 각각 장수군과 무주군 이동을 위한 환승 거점으로 운영된다.

환승 시에는 하차 전 기사에게 환승권을 요청해 환승 차량의 기사에게 제시해야 당일 무료 환승이 가능하며, 노선 분리 이후에도 농어촌버스는 성인 1000원(65세 이상 무료), 학생 5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진안군은 그간 기존 무진장여객 농어촌버스는 진안·무주·장수 3개 지자체를 293개 노선, 38개 코스로 통합 운행돼 일일 운행 거리가 1만3203.1km에 달하는 장거리 노선으로 효율성이 낮았다.

또한, 농어촌버스 운행 초기인 1991년 이래로 노선 수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한 노선의 경유지 추가조차도 쉽게 수용할 수 없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지속돼 왔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노선 분리에 따른 변경 시간표는 진안 터미널 및 해당 마을 승강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