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내복귀 기업 모시기’ 투자설명회

기사승인 2024. 04. 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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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급 효과 큰 미래·주력산업 분야 해외진출 기업 대상
TK신공항 경제권 형성 연계 대구의 투자환경 소개
세제·인력·금융 등 각종 국내복귀 지원정책 등 안내
2024년_국내복귀기업_투자설명회_4
2024년 국내복귀기업 투자설명회./대구시
대구시가 국내복귀기업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29일 대구정책연구원 세미나실에서 미래·주력산업 분야 해외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대구의 투자환경과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현지에서의 비용상승 등의 사유로 국내로 돌아오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규모·맞춤형 방식으로 개최됐다.

시는 투자유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 중점 육성산업인 미래모빌리티, 로봇, 시스템반도체, ABB, 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과 기존 해외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대구와 인근 지역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있는 기업, 대구에 있는 기업과 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 대구에 연구소가 있는 기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전에 선정해서 초청했다.

설명회는 TK신공항 경제권을 연계한 대구의 투자 강점 소개와 KOTRA 대구경북지원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했다.

시는 이날 참석한 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기업별 맞춤형 투자 제안과 투자 결정 이후 원스톱 투자 지원체계 등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국내복귀기업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외사업장을 2년 이상 운영하고 해외사업장을 청산·양도 또는 축소 후 국내에 동일한 업종의 사업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KOTRA에서 심사·선정한다.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를 통한 국내복귀투자보조금 지원, 세제지원(법인세·지방세 감면 등), 해외인력 고용지원, 금융지원(대출지원·금리우대 등),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시가 유치활동을 통해 고려전선(주)(투자금 518억원), 성림첨단산업(주)(380억원), (주)엘앤에프(6500억원), (주)구영테크(873억원), (주)삼기(948억원) 등 이차전지 소재, 전기차 부품 분야 등 총 5개사 920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최근 국내복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져 더 강화된 인센티브를 안내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게 됐다"며 "이번 대구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복귀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해 TK신공항과 연계한 역외 설명회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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