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발상지’ 고령군에서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성료

기사승인 2024. 04. 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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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5460만원…우륵대상에 김해람씨
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대회 마무리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령군
가야금의 발상지 경북 고령군에서 열린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령군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열렸다고 29일 밝혔다.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는 우륵 정신을 기리고 국악의 전통을 잇기 위해 1991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21팀 229명이 참가했다. 총상금은 5460만원, 그 중 최고상인 우륵대상(대통령상)의 상금은 국내 최고 수준인 2000만원이었다.

우륵대상은 김해람(병창, 서울시 서초구)씨가 차지했다. 김해람 수상자는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대회를 위해 애쓴 관계자와 심사위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외 부문별로는 △대학부 신동현(기악,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고등부 박은율(병창,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중학부 안하현(기악, 화성능동중학교 3학년) △초등부 임여빈(병창, 산현초등학교 5학년)이 수상했다.

박현숙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연자들이 국내 최고의 가야금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골고루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 만족스럽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앞으로도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가야금인들의 꿈과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권위 있는 대회로 가야금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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