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이순신 다워진 ‘63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성황

기사승인 2024. 04. 28. 14: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백의종군 걷기대회 3개코스에 3000여명 참여
콘텐츠 업그레이드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27일 온양온천역 광장 앞 도로에서 군악·의장 페스티벌 거리퍼레이드 중 의장대가 총검 공연을 하고 있다. /이신학 기자
고품격 문화관광축제를 지향하는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26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28일까지 곡교천, 온양온천역 광장, 현충사 등 네 곳에서 지난해 인기 콘텐츠를 더 업그레이드해 '한층 더 이순신답게!'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첫 공연은 '제2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시작됐다. '장군의 후예들'이 군악으로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계승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 공연에는 해군·해병대·공군·육군 군악대와 해군·공군 의장대, 미8군 군악대, 그리고 아산시 청소년 관악단인 '아유밴' 등이 참여했다.

이어 진행된 삼도수군통제사 깃발 게양식은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통제사기와 전쟁 시 휘하 장수기를 휘날리게 함으로써 장군에 대한 숭상과 23전 전승 무패의 위업을 표현하고자 기획했다. 이번에 게양된 깃발들은 축제가 끝나도 1년 내내 펄럭이며 '이순신의 도시'임을 대외적으로 상징하게 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순신축제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박경귀 시장은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성장하고 영면한 대한민국 대표 이순신의 도시로서, 성대한 축제로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받드는 일은 자랑스러운 책무"라고 강조했다.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에서는 충의길·효의길·구국의길 등 3개 코스에 아산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30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필사즉생 필생즉사'는 한층 더 역동적인 품새와 화려한 공중 격파 시범과 함께 돌아왔다.

이 밖에 칸타타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아산시립합창단의 '필사즉생',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 포레스텔라와 월드엔젤피스예술단의 공연 등도 다채로움을 더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