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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4명, 다음달 1일 사직키로

[의료대란]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4명, 다음달 1일 사직키로

기사승인 2024. 04. 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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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하루 진료 중단" 피로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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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30일 하루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수뇌부 교수 4명은 다음달 1일 사직한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2개월 이상 지속된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30일 하루 간 진행되는 진료 중단(응급·중증·입원 환자 제외) 외에 주기적인 진료 중단은 다음달 출범하는 3기 비대위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달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개별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에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비대위 수뇌부 교수 4명은 다음달 1일부터 실질적으로 사직한다.

방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료 붕괴는 5월부터 시작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다만 환자에 대한 휴진 안내와 응급·중증·입원 환자에 대한 치료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비대위는 의사 정원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하겠다며 과학적 연구를 통한 충분한 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의대 증원 계획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방 위원장은 "만약 국민도 이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정부와 의사단체도 양보하고, 의사 수 추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복귀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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