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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기차용 타이어 성장에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기차용 타이어 성장에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기사승인 2024. 04. 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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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보다 앞서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 출시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교체 주기도 다가오고 있어
한화투자증권은 2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외연을 빠르게 확장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이번 1분기에 승용차·소형트럭용 타이어(PCLT)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지난해 1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17.5% 성장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를 기반으로 3%대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매출의 37%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을 비롯해,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높은 북미, 중국 시장에서 PCLT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2022년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하중이 무겁기 때문에, 이를 버틸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설계된 전기차용 타이어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는 경쟁사보다 앞서 전용 브랜드를 출시했다. 가속 및 감속 시에는 구름 저항을 이용하여 동력 성능을 높이고, 주행 중에는 구름 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타이어가 흡수하는 에너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이어 마모도를 낮출 수 있는 내구성 기준이 높은 별도의 기술을 도입했다.

이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2021년 5%에서, 2022년 11%, 2023년 15%로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선제적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포뮬러-e' 등 레이싱용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점을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차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중이고, 운행 중인 차량의 타이어 교체 주기도 도래했다"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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