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아동학대 유관기관 합동점검’ 실시

기사승인 2024. 04.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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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아동 직접 가정방문
아동의 신체·심리 상태 면밀 점검
계양구청 전경 (2)
계양구청 전경
인천시 계양구는 오는 6월 21일까지 아동학대 고위험군 아동에 대해 '아동학대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천계양경찰서, 인천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협력해 합동으로 진행되며 15명의 조사 인력이 참여해 반복 신고, 수사 이력, 사례관리 및 가정방문 거부 등 아동학대 고위험군 아동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2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재학대율은 전체 아동학대 사례의 16%에 이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2020년 11.9%, 2021년 14.7%, 2022년 16.0%)다.

이에 구는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간 정례회의체인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통해 고위험군 아동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고위험군 아동에 대해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아동의 신체·심리 상태, 주거환경 및 재학대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중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조사와 아동 보호조치가 진행된다.

구는 구민의 아동학대 인식 개선 및 예방을 위해 학대 예방 홍보 활동 추진,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계양형 긍정양육 코칭 영상'을 자체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경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학대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보호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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